강아지가 바닥, 땅, 흙에 얼굴이나 몸을 비비는 이유. 뒹구는 이유.
강아지와 산책을 할 때, 또는 애견 운동장과 같이 넓은 땅이나 잔디에 갔을 때 갑자기 얼굴이나 온몸을 비비고 뒹구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러피는 바닥에 몸을 비비기 직전에 유독 심하게 땅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곤 하는데요. 그럴 때 ‘곧 몸을 뒹굴겠다’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강아지들이 왜 갑자기 브레이크 댄스를 하는지 그 이유와 대처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1Roott3ExwM
강아지는 다른 동물의 변이나 지렁이의 냄새를 몸에 묻히기 위해 몸을 뒹군다.
강아지가 몸을 바닥에 뒹굴고 비비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본능적으로 해왔던 행동으로, 자신의 몸에 다른 동물의 냄새(사체의 냄새나 변 냄새)를 묻혀서 사냥감이 눈치채지 못하게 접근하려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강아지가 산책을 하다 말고 갑자기 심하게 냄새를 맡고, 얼굴과 어깨를 땅에 대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 뒹굴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강아지가 바닥에 얼굴을 비비고 발라당 누워 등을 바닥에 대고 뒹굴 거릴 때 매우 기분이 좋다고 하네요.
강아지들은 고양이 똥이나 새 똥, 지렁이 사체 냄새를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강아지는 후각이 매우 발달해있기 때문에 사람은 맡을 수 없는 다양한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특히 비가 온 다음 날 산책을 할 때는 땅에서 더욱 풍부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좋아하는 냄새를 찾아 뒹군다고 합니다.
강아지 땅바닥 댄스 대처, 대응 방법
강아지가 바닥을 뒹구는 것은 본능적인 행동이기 때문에 아예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뒹굴려는 시도를 할 때 ‘이리 와’ 등 오라는 신호를 주며 행동을 약간 통제하여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바닥에 비비는 것은 강아지가 좋아서 하는 행동이니 너무 그 행동을 억제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호하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풀이 너무 우거진 곳은 진드기가 서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강아지의 건강과 피부를 위해서는 하지 않도록 제어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바닥이 다른 이물질들로 너무 더러울 경우에도 강아지의 피부에 좋지 않으니 하지 않도록 잘 다루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아지가 무아지경으로 즐기려 한다면 간식이나 장난감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강아지의 사냥 본능, 땅바닥에 몸 비비고 뒹굴기.
외출 시 강아지가 바닥에 온몸을 뒹굴뒹굴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조금 놔두는 것이 강아지의 행복을 위해서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물질이 묻은 곳을 깨끗이 닦아주고 빗질을 잘 해주어 강아지가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써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