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전용 회원제 리조트 양평 팔레드차밍 내돈내산 리뷰
날이 좀 풀려서 오랜만에 러피와 1박 2일 서울 근교 경기도 양평에 놀러 갔다 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숙소는 반려견 전용 리조트인 팔레드차밍으로 정했는데요! 내돈내산으로 다녀온 리뷰입니다!
특급 회원제 반려견 리조트 양평 팔레드차밍
팔레드차밍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반려견, 반려가족을 위한 리조트입니다. 그러나 회원이 아니더라도 체험을 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이 있는데요! 저는 러피와 함께 이 체험형 숙박인 게터웨이를 이용하였고, 프리오픈과 겨울 시즌 이벤트로 할인을 하고 있어 1박 190,000원으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할인 행사는 2024년 3월 31일까지만 진행)
팔레드차밍은 양평에서도 강원도 원주와 가깝게 붙어있어 저희 집에서 좀 멀긴 했지만, 드라이브도 하고 좋은 공기를 쐬러 가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리 멀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팔레드차밍은 체크인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오후 3시(체크아웃 오전 11시), 또는 오후 5시(체크아웃 오후 1시)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조금 일찍 도착해도 방이 준비가 되어 있다면 약간 이른 얼리 체크인을 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저는 3시 체크인이었지만 천천히 가느라 조금 늦은 4시쯤 체크인을 했습니다.
컨시어시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담당하시는 분께서 정말 친절하세요. 체크인도 꼼꼼히 해주시고 리조트 시설, 주변 정보까지 나와있는 프린트물을 주면서 잘 설명해 주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 그리고 컨시어지에 bbq 치킨과 미니 마트가 있긴 한데 물건도 적고 일찍 닫는 것 같고, 또 바로 근처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먹을 것이나 기타 편의 용품은 미리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게터웨이는 총 8동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각 독채 숙소에 개별 울타리가 있었어요. 또 게터웨이 존 전체에도 울타리가 설치되어 존 안에서는 자유롭게 강아지를 풀어둘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게터웨이 존(홀웨이)에서는 12kg 이하 강아지만 오프리쉬가 가능하고 초과할 경우는 온리쉬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물론 독채 개별 마당은 제한이 없습니다.😀
숙소 자체는 컴팩트하고,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주방 집기들 같은 것이 거의 새것이었어요. 그리고 방 안에 배변패드, 강아지 발 씻길 수 있는 일회용품, 물티슈 등 펫 어메니티가 있었고, 침대에 올라갈 수 있는 계단과 강아지 방석(침대), 담요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방 청소 컨디션의 경우 아무래도 강아지들과 함께하는 곳이다 보니 완벽하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좀 무딘 편이기도 하고 러피와 생활해서 그런지 괜찮긴 했어요.😅 그리고 숙소 바닥이 강아지들에게 좀 미끄러운 편이어서 이 부분은 걱정이 좀 되었습니다.
여기는 리조트여서 개별 마당뿐만 아니라 진짜 진짜 규모가 큰 강아지 운동장 3개와 성인 몇십 명이 들어가도 충분할 법한 초대형 수영장도 있었어요. 그런데 아직 정식 오픈 전이라 그런지 군데군데 공사를 하고 있고, 완벽히 오픈 준비가 되진 않은 상태에요. 컨시어지에 여쭤보니 수영장은 올여름 완공 및 개장 예정이라고 하네요. 또한 수영장도 비회원도 이용 가능하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팔레드차밍에서 지내는 동안 제일 좋았던 것은 뭐니 뭐니 해도 강아지를 오프리쉬로 넓은 게터웨이 존을 맘껏 뛰어다니게 할 수 있었던 것이었어요. 불편함 없이 자유롭게 뛰노는 러피를 보니 저도 덩달아 신나고 행복했답니다. 아이들이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숙소를 찾고 계시다면 가보는 걸 추천하고, 만약 좀 정리가 된 다음에 가보고 싶다면 여름쯤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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