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강아지 사회화 훈련이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강아지 사회화 훈련. 사회성이 부족하면 보호자에 대한 의존이 높아지고 독립심이 부족하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예민하고 경계심이 생기는 등 문제행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강아지 사회화 훈련은 새끼 때부터 꼭 시켜주어야 합니다.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떠한 교육을 해주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외부 환경과 상황
환경이나 상황이 바뀔 경우에 대비해 교육을 해주어야 합니다. 사람과 함께 살면서 동물 병원, 미용실, 자동차, 엘리베이터, 애견운동장 등 다양한 환경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죠. 새로운 곳을 갈 때는 사료나 간식을 통해 칭찬과 보상을 하면서 그곳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면 좋습니다.
특히 타인과 낯선 강아지를 보고 짖거나 무서워하지 않도록 여러 대상을 만나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책 시 여러 가지 상황을 경험해 보게 하여 다양한 사람과 새로운 사물, 소리를 많이 접할 수 있게 하면 좋습니다. 혹은 지인들을 초대해 그들이 사료나 간식을 주면 낯선 사람에 대해 좋은 기억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 강아지가 다른 사람과 다른 개들이 다가오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면 누군가 다가올 때 보호자가 상대방을 단호히 거절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가 겁을 먹더라도 무사히 잘 지나가면 많은 칭찬과 보상을 주어 자신감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리
여러 소리를 들려주고 이러한 소리가 불안하거나 무섭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특히 다른 강아지들이 짖는 소리나 오토바이, 사이렌 소리, 엘리베이터, 노크, 초인종 소리 등을 일부러 반복적으로 들려주고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초인종 소리는 누군가 집 안에 들어온다는 연관성을 가지기 때문에 보호자가 초인종 소리를 내며 현관문을 왔다 갔다 하는 등 둔감화 교육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산책
첫 산책 연습은 집 안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산책에 필수인 목줄(또는 하네스)과 리드 줄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사료 또는 간식으로 아이가 착용을 불편해하지 않도록 해주신 후 집 안에서 돌아다니는 연습을 합니다. 이후에는 집 주변 탐색부터 시작하여 점차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좋습니다. 걷는 훈련을 할 때 강아지가 흥분한다면 차분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줄이 당겨지고 앞으로 나아가려 할 때는 잠시 멈췄다가 줄 당김이 없어지면 다시 걷게 해주고, 보호자와의 동행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 산책 중간중간 간식을 챙겨주며 눈 맞춤, 호흡 맞춤을 해주면 좋습니다.
교육 시기
일반적으로 생후 2~6개월 사이를 사회화 시기라고 합니다. 최대한 어릴 때 훈련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죠. 이 시기를 놓치면 사회화 교육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때 보통 새끼 강아지들이 예방접종을 하죠. 그래서 일반 산책은 어려울 수 있지만, 저의 경우 강아지가 4차 접종을 한 후에는 안고 데리고 나가거나 이동 가방에 태워 다니는 등 바깥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또 집 안에서는 처음 접해보는 소리에 놀라거나 무서워하지 않게 여러 소리를 들려주며 둔감화 훈련을 하였습니다.
사회화 훈련을 통한 여러 상황과 자극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다고 해서 사회성이 다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반려견의 성향에 따라 차근차근 적응할 수 있게 해주시는 게 좋고, 만약 훈련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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