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함께한 강화도 여행. 반려견 서울 근교 당일치기가 가능한 1박 2일 캠핑 여행. 산책, 바다, 카페, 캠핑장.
최근 일로 바빠 러피와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없었는데 하루의 휴가가 생겨 서울 근교 강화도로 동반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멀지 않은 곳이라 당일치기로도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하여 캠핑을 결정하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직접 내돈내산으로 다녀온 곳들을 오랜만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강아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강화도 동막해변.
강화도 동막해변은 강화도 남쪽에 위치한 해변인데요. 서해임에도 모래사장이 있고 서울과 가까워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해변을 끼고 나무 데크가 잘 설치되어있어 산책하기도 좋고, 길만 건너면 조개구이, 칼국수 등을 파는 맛집도 즐비해 있어 강아지와 가볍게 드라이브와 산책도 하고 바다를 보며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동막해변도 마찬가지로 꼬마를 키울 때 같이 와본 적이 있는 곳이어서 이번에도 러피와 캠핑장 체크인 전에 들렀는데요. 좀 이른 오전 시간이라 사람이 거의 없어 한적하니 좋았습니다. 강아지도 해변에 같이 들어갈 수 있고 나무 데크는 함께 걷기에 좋았습니다. 당시 다른 강아지 한 마리도 가족과 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현재는 더욱 나은 환경을 위해 해변가 나무데크를 공사 중이었는데요. 공사로 인해 지금 당장은 강아지들이 조금 위험할 수도 있으니 방문 예정이시라면 잘 보호하면서 들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사는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 및 방문 전 한 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주차장은 성수기에는 유료인 것 같고, 제가 방문했을 때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전 좌석이 오션뷰, 케이131(K131) 카페
동막해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인데요. 애견동반이 가능하고 카페의 모든 자리가 오션뷰라는 것이 매우 좋아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카페는 실내와 실외로 나뉘어 있고 실외는 캠핑장 컨셉이어서 앉아 있으면 캠핑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저와 러피는 방문한 날이 조금 추워서 실내에 자리를 잡았고, 편하게 있다가 올 수 있었습니다. 카페는 음료뿐만 아니라 디저트, 간단한 식사(라면) 등을 판매하니 겅아지와 함께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아지와 함께하기 매우 좋은 곳 바다다캠핑장
강아지를 데려갈 수 있는 사이트 구역이 따로 마련된 바다다캠핑장은 서울에서도 가깝고 무엇보다 캠핑장 앞으로 바다가 바로 보인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가보게 되었는데요. 근교에서 강아지 친화적인 애견동반 캠핑장을 찾는다면 강력 추천, 강추드리는 곳입니다.
바다다캠핑장은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초입에서 캠핑장에 진입하는 길이 1차로인 점이 약간 불편하긴 했으나 길 자체에 차량이 많지는 않아서 무리없이 왔다갔다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운전이 익숙하지 않다면 입구에서 조금은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캠핑장에서 차로 2분 거리에 편의점이 있고, 캠핑장 내에도 매점이 있어 웬만한 물품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저는 체크인 전 캠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하나로마트에서 저녁 거리를 사가지고 갔는데 캠핑장 주변에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편리했습니다.
캠핑장에는 체크인 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요. 워낙 처음부터 지도가 잘 되어 있어서 첫 방문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지정한 사이트 주차 자리, 관리동, 사이트를 한눈에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저는 미리 예약 신청을 했던 개별 화장실도 쓰게 되어 정말 편하게 머물다 왔습니다. 개별 화장실은 추가 비용이 있으니 사용 전 미리 캠핑장에 문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애견 동반 근교 여행지 추천. 강화도 바다(해변), 카페, 캠핑장.
서울 근교 여행지로 유명한 강화도에는 강아지와 함께 갈 수 있는 곳이 꽤 많고, 동반 캠핑을 하기에도 정말 좋아서 꼭 한 번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 여행도 모두 내돈내산 리뷰이며 다음에도 알찬 정보 전하겠습니다. 강아지와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댓글